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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 교육부는 "꼭 결정해달라" 신신당부 했는데… 대입개편위원장 "수시·정시 비율 확정 어렵다"[출처:조선에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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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05월 21일(월) 17 시 01분 (조회 : 114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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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dma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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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공정하지는 않다" 발언도… 논란 일자 정부 "공식입장 아냐"
김진경 국가교육회의 대입제도개편 특별위원장이 17일 "수시·정시 비율을 일률적으로 제시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또 "일부 학부모·학생이 수능을 공정하다고 하지만, 실제론 공정하지 않다"고도 했다. 대통령 직속 국가교육회의는 교육부의 의뢰로 현 중3 학생 대상 2022학년도 대입 제도 개편안을 마련하고 있다. '수시·정시 비율'은 교육부가 국가교육회의에 "꼭 결정해 달라"고 요청한 핵심 항목인데, 정작 김 위원장은 이 요구에 응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혀 논란이 예상된다.
김 위원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공청회 의견을 들어보니 전국(적으로) 일률적인 수능 비율을 제시할 수 없다. 정해도 실효성이 없다"고 말했다. 수도권과 지방 등 대학에 따라 사정이 다르기 때문에 국가가 나서 일률적으로 정하면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김 위원장은 "지방 사립 전문대는 수능으로 뽑는 경우가 거의 없는데, 전국적으로 비율을 정하면 (정시를) 20%만 해도 곤란한 측면이 있다"면서 "오히려 대교협(한국대학교육협의회) 같은 데서 상위권 대학 입학처장과 학부모들이 만나는 자리를 정례화하고 토론하는 것을 가능하게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수시·정시 통합도 어려운 쟁점이라고 밝혔다. 그는 "통합했을 때 수능, 학종, 교과 전형 칸막이가 허물어지면 (학생들이 세 가지를 모두 준비해야 하는) '죽음의 트라이앵글'이 나올 수 있다"며 "통합 문제는 특위에서 공론화 범위를 정할 때 심각하게 토론해야 하고, 특위 차원에서 정리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시민 참여단이 결정하는 공론화 대상에서 아예 제외할 수 있다는 얘기다.
김 위원장은 "가장 공정한 수능 전형을 확대하라"는 일부 시민단체 주장에 대해선 "수능은 객관적이라고 봐야지, 공정하다고 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 같은 발언이 알려지자 국가교육회의는 이날 설명 자료를 내고 "김 위원장의 발언은 대입특위의 공식 입장이 아니다"라며 "(수시·정시 비율 등) 공론화 범위는 5월 말 확정하겠다"고 밝혔다.
출처 : 김연주 조선에듀 기자
조선에듀 기사 작성일 : 2018.05.18
(http://edu.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5/18/201805180033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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