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매일 과목별 수업 일기 작성… 예·복습 효과 동시에 얻어"(출처:조선에듀)
2016년 02월 25일(목) 10 시 48분 (조회 : 216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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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과목별 수업 일기 작성… 예·복습 효과 동시에 얻어"


[외고 지망생에게 공개하는 나만의 공부법] (20)강서경(한영외고 1)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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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경(한영외고 1)양. / 이경민 기자

강서경<사진>양이 고교 입학 때부터 최상위권이었던 건 아니다. 강양의 1학기 중간고사 성적은 전교 117등이었다. 그는 성적을 올리기 위해 먼저 시험지를 분석하기로 했다. 교사마다 다른 시험 출제 경향을 파악하기 위해서였다. 국어 시간에 배운 '수업 일기'를 작성하며 절치부심하자 1학기 전체 성적이 전교 29등으로 급상승했다. 2학기에는 전교 15등까지 올랐다.

◇시험 문제 분석해 출제 경향 파악

사교육을 거의 받지 않은 강양은 외고 시험에 대한 정보가 부족했다. 첫 중간고사 성적에 만족할 수 없었던 그는 시험지를 꼼꼼하게 분석했다. "시험에 대한 정보가 하나도 없었어요. 점수를 올리기 위해 일단 선생님들의 출제 경향을 알아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중간고사가 끝나고 국어부터 과목별로 분석을 시작했다. 기본은 오답 정리였다. 틀린 문제를 확인하고 그 이유를 살폈다. 정답을 이해하지 못할 땐 출제 교사에게 반드시 찾아가 대답을 직접 들었다. 오답을 정리하고 나서 ▲틀린 문제 ▲헷갈리는 문제를 구분해 연습장에 옮겨 적었다. 두 유형의 문제가 중복되는 경우가 많지만 헷갈리지 않았는데도 틀리는 경우가 분명히 있었다. 강양은 "문제를 잘못 읽었거나, 문제를 깊게 생각하지 않고 넘어갔다는 뜻이므로 이런 문제를 더 신경써서 분석했다"며 "이 덕분에 평소에 자주 실수하는 부분을 파악할 수 있었다"고 했다.

"국어 시험에서 '잘못된 의견을 말하는 학생이 몇 명인지' 고르는 문제가 있었어요. 풀 때는 쉽다고 생각했는데 틀려서 당황했죠. 이 문제를 분석하면서 교과 내용 중 '토론 논제 설정' 부분에서 이해가 부족했고 이런 유형의 문제를 또 틀리기 쉽다는 것을 알았어요. 이 문제를 출제하신 선생님이 내는 문제를 잘 풀려면 교과서나 유인물의 작은 글씨까지 꼼꼼히 봐야 한다는 점을 깨달았죠. 그다음부터 이 선생님이 출제하는 범위를 공부할 때는 교과서 참고 부분까지 샅샅이 보면서 공부했습니다. 이해가 안 가는 부분은 선생님에게 꼭 질문하고 답을 얻는 식으로 공부했어요. '본문의 내용을 실생활에 연계시키는 공부 필요'처럼 각 선생님의 특성을 정리하면 선생님별로 가장 효과적인 공부법을 찾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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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영양은 과목별 수업 일기로 예·복습하면서 성적을 크게 향상시켰다.

◇수업 일기 쓰고 같은 문제집 세 번 풀어

강양은 매일 수업 일기를 작성한다. 처음 쓰게 된 계기는 국어 수행평가 때문이었다. 국어 수업을 듣고 ▲수업의 핵심 ▲배운 점 ▲이해하지 못한 내용 정리 등 세 가지를 바탕으로 수업 일기를 적는 게 과제였다. 강양은 수업 일기를 쓰면 매일 복습할 수 있겠다고 생각해 모든 과목에 적용하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야간자율학습 시간을 많이 할애할 정도로 시간이 오래 걸렸다. 점점 익숙해지자 효율적으로 작성하는 요령이 생겼다. 쉬는 시간과 점심 시간을 이용했다. 금세 정리할 수 있는 과목은 이때 마쳤다.

과목별로 수업 일기에 적는 내용도 달랐다. 국어나 사회 과목인 '법과 정치'는 기본 양식이 효과적이었다. 줄글로 쉽게 알아볼 수 있게 설명하며 표나 그래프를 넣기도 했다. 영어와 스페인어 수업 일기는 양식을 달리했다. ▲단어 정리 ▲본문 핵심 내용 ▲문법사항 ▲해석이 어려웠던 문장 ▲질문을 위주로 작성했다. 이해하지 못한 점은 교사에게 꼭 질문하고 그 대답을 다시 수업 일기 한 편에 채워넣었다. 수학 과목은 ▲공식 ▲증명 ▲어려운 문제만 적었다. 모두 교사가 직접 언급한 것만 수업 일기에 다뤘다. 과학 과목 수업 일기를 쓸 땐 주로 도식화했다. 화학을 공부할 때 수업 내용에 따라 화학식을 쓰거나 실험 내용을 그림으로 표현하고 마인드맵을 그렸다.

강양은 "수업 일기를 매일 작성하자 복습과 예습의 효과를 동시에 얻었다"고 말했다. 시간을 들여 자기 방식대로 정리하면 눈으로 읽기만 할 때보다 효율이 높아진다는 뜻이다. 이해하지 못한 점을 그날 바로 보충하기 때문에 진도가 넘어가도 문제가 없다. 다음 수업에 이해가 부족했던 부분을 설명하면 더 집중하면서 수업을 100% 활용하게 됐다.

강양의 전체적인 성적 향상은 수학 성적이 급격하게 오른 데서 비롯됐다. 사실 그는 중학교 때부터 수학이 약점이었다. 1학기 중간고사 성적도 65점이었다. 그는 수학 교과서와 문제집, 연습장을 들고 학교 교사를 찾아가 상담 받았다. 선생님은 풀이 과정을 알아볼 수 없게 적은 강양의 습관을 지적했다. 복습하기 수월하게 연습장에 풀이를 깨끗하게 적으라고 조언했다. 강양은 이때부터 연습장에 문제를 풀고 답을 적으며 틀린 문제는 문제집에 표시만 했다. 이렇게 한 문제집을 풀고 나서 같은 교재를 한 번 더 풀었다. 두 번째 풀 때 틀리는 문제는 첫 번째와 다른 색깔로 표시했다. 이 과정을 한 번 더 반복했다. 시험 직전에는 세 번째 틀린 문제만 눈여겨 봤다. 선생님의 도움말 덕분에 강양은 어떤 풀이과정에서 실수하는지 쉽게 찾아냈다. 약점을 보완한 그는 기말고사 성적을 87점으로 올렸다.

출처:조선에듀 박기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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